#36. 1년 전 오늘, 새봄아 첫 생일 축하해 (D+366) :: 새봄 아빠 발그림 육아일기

 #36. 1년 전 오늘, 새봄아 첫 생일 축하해 (D+366) :: 새봄 아빠 발그림 육아일기

새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난지

1년이 흘렀다.

시간 참 빠르다.

그 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고마워.

...

새봄 엄마와 저녁을 먹으며 

1년 전 오늘을 떠올렸다.

"지금쯤 우리는 뭐했지?"

"병원에 누워서 새봄이를 아주 잠깐 만났잖아.."

"진통이 와서 아침 일찍 입원했었는데 말야"

"그러게, 진통하느라 참 애썼지... 마지막에 수술 결정하는거 참 힘들었다, 그치"

"수술 끝나고 차가운 병실에 누워있는데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구.."

"힘없이 침대에 누워서 나오는 새봄엄마 보니깐 정말 안쓰러웠지.."

"새봄이 처음 안았을 때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고만했던 녀석이 이렇게 커버렸네.."

...

우리의 대화는 밤 늦도록 계속 되었다.

그때를 기억하고,

또 지난 1년의 시간들을 돌아보았다.

...

 

...

새봄아, 앞으로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너는 우리의 축복이고 행복이야.

사랑해~

생일 축하해~

...

2017.08.21.

D+36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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