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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디어 기기에 관심이 많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동안 만났던 아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그랬다.


우리 새봄이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핸드폰, 컴퓨터를 보여주지 않으려 하고, 집에는 그 흔한 TV 하나도 두지 않았지만, 이런 미디어 기기들에 너무나 쉽게 반응한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도 미디어를 많이 접하겠지만, 돌이켜보면 아빠가 매일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니 사실상 미디어에 노출을 안 시키려 한다는 말이 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면...

태어나서 만 20개월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래서인지 새봄이도 사진을 찍히는 것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 있어도 표현을 못하겠지만...


요즘은 아빠가 사진을 찍고 나면 새봄이가 크게 두 가지 반응을 한다.


하나. 하던 일을 멈추고 "샤진~ 샤진~"을 외치며 자신을 찍은 사진을 검열(?) 한다.

핸드폰이든, 카메라든 요즘은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두 번씩 찍힌 사진을 보여줬더니 이제 당연하게 여긴다. 때로는 앞으로는 사진을 찍어주지 말까?라는 고민이 되기도 한다.


둘. "엄마한테, 엄마한테..."

이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엄마에게 카톡으로 자주 전송을 하는데, 그때마다 "엄마한테 사진 보내줄까?"라고 새봄이에게 말을 걸어서 그렇다. 학습 효과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아침에 잠깐 집안일에 집중하는 사이 새봄이는 아빠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집안일을 하기 전에 어딘가에 핸드폰을 잘 숨겨둔다고 숨겨두는 데도 귀신같이 찾아낸다.


"찰칵, 찰칵, 촤르르르르륵, 찰칵"

"응?"


핸드폰에 있는 버튼을 만지작거리고, 화면을 터치하다 보면 핸드폰 카메라가 작동될 때가 있다. 전원을 켜고 화면을 드래그하면 카메라 기능이 실행되다 보니 우연치고는 자주 이런 일이 생긴다.


화면을 만지작거리던 새봄이는 용케 촬영 버튼을 구분하고 마구 눌러댄다. 입을 삐죽이 내밀고 집중하는 모습이 어찌나 아빠를 닮았는지... 이런 것도 닮는구나... 어쨌든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핸드폰의 사진을 확인해 보았더니...

도대체 어떤 사진들이 찍혔을까? 괜한 궁금증에 사진을 열어보았더니...



뭔가 벌써 사진에 소질이 있어 보이나요? 셀카 사진들이 뭔가 나름의 철학이 있어 보인다..... 뭔 소리야?


"근데 같은 사진을 뭐 이리 많이 찍어놓았니?"


새봄이의 작품 모음




그래!! 뭔가 일관성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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