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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아빠 발그림 육아일기 #7 :: 엄마에게 외출을 선물하다 (feat. 라떼파파) (D+313)



라떼파파(Latte-papa)라는 신조어가 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자녀 양육법을 추구하는 아빠를 일컫는 말이다.

한 손에는 라떼를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 네이버 사전 -


쉽게 말하면 육아대디를 말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풍경이지만,

북유럽 스웨덴의 경우는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오늘 갑작스럽게 아내에게 약속이 생겨서

오후 시간 동안 새봄이와 단 둘이 시간을 보냈다.


미리 만들어 둔 이유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아무튼 새봄 엄마는 오랜만에 새봄이와 떨어져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엄마 없이 홀로 육아 대디를 경험하며

그 동안 새봄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을 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새봄이 이유식을 먹이며 정작 아빠는 어디로 밥을 먹는지도 모르게 우걱우걱 삼키고 있었고

며칠 새 기어다니는 능력 레벨이 급상승한 덕에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었다.

어찌나 가지 말라는 곳, 만지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돌아다니는지.....


시간은 정말 천천히 흘렀고 (새봄 엄마야! 언제 집에 오니?)

집에서 너무 더워해서 잠깐 산책도 다녀오고...

나만의 시간이 정말 1도 없었다.

새봄 엄마는 이 자유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을까?!


앞으로 종종 그대를 보내드리오리다!

편히 자유를 누리고 오소서!!


새봄 엄마 화이팅!!


2017.06.27.

D+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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