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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아빠 발그림 육아일기 #3 :: 침대는 위험해! 침대 OUT?! (D+308)


새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생활 패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제 그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다!


특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침대가 무척 위험해 보인다.

새봄이가 자고 일어나면 앉아 있는 경우도 있고,

잠깐 침대에 앉혀 놓으면 침대 난간을 붙잡고 일어나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기도 한다.

조만간 새봄이가 침대 아래로 추락할 것 같다. (그렇다면 큰일!!)


그래서 큰 결정을 했다!

새봄이에게 제일 위험한 물건인 침대를 방출하기로!!!


주변 지인들에게 침대가 필요한 곳이 있는지를 물었으나

마땅한 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네이버 지역 카페에서 나눔을 하기로 했다.


며칠전 아내가 간단히 사진을 찍어 카페에 글을 올렸더니 금방 연락이 왔다.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침대를 해체했다.

겸사 겸사 엄마 아빠가 쓰던 침대 매트리스도 버리기로 했다.


침대를 몽땅 처분하고 이제 바닥 생활을 해야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침대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새봄이가 언젠가 이 글을 보게 될지 그러지 못할지 모르지만,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이걸 기억해주렴!


"새봄아, 너의 인생에서 너 자신만 잘 살기 위한 삶을 살지 말고,

어떻게 하면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에게 나누는 삶을 살지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론 지금의 엄마 아빠도 그렇게 살고 있지는 못하지만

더 연습하고 있을게~

나중에도 엄마 아빠가 이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2017.06.24.

D+308


* 사실 이 침대도 다른 분에게 거저 받은 것이었으니 거저 나누는 것이 맞지요!

** 새봄아, 지금도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거저 받고 살고 있어. 우리도 나누면서 살자!

***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행 4:32)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GkOpt0HM)에서도 만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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